2008년 03월 06일
네이버 지식in의 위력
>> [취업가이드매거진 잡앤에듀]직업의 세계 CPA 세계의 모든 것
위 글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회계법인에서 수습과정을 시작한다면 국내 내로라하는 회계법인 기준으로 초봉이 약 3,200만 원에서 3,300만 원 정도다. 그 이후 연봉 인상은 타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며 파트너(회계법인의 임원. 회계법인 입사 후 10년 넘게 걸리며 경쟁도 치열하다)가 된 이후에는 연봉이 1억 원에서 30억 원 정도로도 올라갈 수 있다.
회계법인에서 근무하지 않고 대기업이나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업 내지 기관 규정에 따른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는 자기 이름으로 회계사 사무실을 낼 수도 있다.
......
왠지 문장들이 굉장히 낯이 익다...? --a
이전에 내가 네이버 지식in에 올렸다가 오픈백과에 올라간 글이 있다.
다시 한번 찾아본다.
오픈백과에 올라간 글의 제목은 "공인회계사가 되는 길과 하는 일". 그 중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수습과정을 회계법인에서 시작한다면 소위 Big 4 회계법인 (삼일, 안진, 삼정, 한영) 기준으로 초봉이 약 3,200만원에서 3,300만원 정도 됩니다. 그 이후 연봉 인상은 타 기업에 비해서 많이 되는 편이며 파트너 (회계법인의 임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트너 되는 데는 회계법인 입사 후 12년 넘게 걸리며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가 된 이후에는 연봉이 1억원에서 30억원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회계법인에서 근무하지 않고 대기업이나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업 내지 기관에서 근무하는 다른 분들, 즉 공인회계사가 아닌 분들하고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는 자기 이름으로 회계사 사무실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매우 크겠지만 어느 정도 번창하게 되면 상당히 높은 소득 (연 2 ~ 3억원)을 올리게 됩니다.
......
--;;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느낀다.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는 그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 위의 '잡앤에듀'의 기사가 어떤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것이다. 결국 내 글로 인해서 누군가가 득을 볼 수도 있고, 해을 입을 수도 있다. 아무리 하찮은 글이라도 내가 쓴 글이 복사되고, 전파되고, 변형되면서 어떤 사람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것이다.
포스팅하기 전에 항상 고민해야 한다. (지금도 고민 중이다.)
# by | 2008/03/06 02:38 | About 'A' | 트랙백 | 덧글(4)
2008년 03월 05일
공인회계사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것들
회계와 관련된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회계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우선 회계와 관련된 기본 원리 및 그 심오한 바탕을 알아야 하므로 학문으로서의 회계학에 관하여 상당한 공부가 필요하다. 회계학은 크게 재무회계와 관리회계로 나눌 수 있는데, 재무회계는 기업의 영업성과 및 재산상태 등을 수치화하고 외부에 공시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관리회계는 제품의 원가를 계산하고 경영자가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구성하고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실무에서 적용되는 회계를 알기 위해서는 국가 별로 적용되는 소위 회계의 법이라고 할 수 있는 회계기준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당연히 기업회계기준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회계기준은 기본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이에 더하여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도입하여 우리나라 회계기준으로 만들어버릴 예정으로 있는 국제재무보고기준 (일명 국제회계기준,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게다가 미국회계와 관련된 일도 하는 경우가 많기에 미국 회계기준도 알아야 할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이론과 기준이 나오기 때문에 평생학습이 필요한 분야이다.
회계감사 지식
회계학과 회계기준에 관한 지식으로는 부족하다. 이 지식만으로는 경리담당자와 (이론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다. 여기에 회계감사에 관한 지식이 덧붙여져야 비로소 공인회계사라고 할 수 있다. 회계감사는 회사 등이 행한 회계처리가 적정하게 되었는지를 감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과 기법들을 연구하고 수행하는 분야이다. 날로 증가하는 그 방대함과 복잡성으로 인하여 그 자체로서 하나의 학문분야가 된다.
오늘날의 회계감사는 단순히 회사가 작성한 장부, 계산해낸 숫자, 이를 뒷받침하는 증빙 등을 조사하고 파고드는 것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회사의 각 분야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업무처리 프로세스가 결과적으로 적정한 회계처리로 귀결되는지, 그리고 부정이나 범법행위 등이 발생할 여지는 없는지 등에 대한 분석까지 포함한다.
회계감사 역시 항상 새로운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평생동안 공부해야 할 분야이다.
세법 및 세무회계에 대한 지식
공인회계사의 업무 중 회계감사와 함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분야가 세무 분야이다. 세무 분야만 해도 법인세법, 소득세법 (양도소득세법 포함), 증여세법, 상속세법 등의 세법 지식에 회사의 법인세 신고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세무회계에 대한 지식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이 분야 또한 그 자체만으로도 방대한 분야이다. 법조문 뿐만 아니라 각종 판례, 조례 등 무수히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세법 또한 수시로 개정되고, 만들어지고, 바뀌는 것인지라 이 분야 역시 항상 공부해야 하는 분야이다.
다만, 대형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공인회계사들의 경우 회계감사 업무와 세무 업무를 동시에 병행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회계감사나 세무 중 한쪽으로 전문화하게 된다. (물론 그 외 분야로 전문화하시는 분들도 많다.)
경영학 (특히 재무관리), 경제학, 상법 등에 관한 지식
공인회계사는 경제 및 금융 관련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만큼, 경제환경에 관한 지식은 필수이다. 특히 회계감사나 세무 업무 이외에도 자산실사, 가치평가, 재무정보 분석, 재무예측 등등 재무, 경제,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다양하게 수행하여야 하므로 이에 필요한 지식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다.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
공인회계사의 업무는 세세한 부분에 대한 검토와 분석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 부적정한 회계처리를 발견하거나 세무 상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각종 재무정보, 영업서류, 증빙서류 등에 대한 조사를 하여야 하며 사소한 것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세심함이 요구된다. 공인회계사는 "쪼잔하고 째째하다"라는 선입관이 있는데, 이러한 선입관은 아무래도 공인회계사 업무 상 요구되는 세심함과 빈틈없는 성격 때문이 아닌가 한다.
수사 감각
회계감사에서는 소위 "전문가적인 의구심"이라고 칭한다. 한마디로 지금 보고 있는 것과 지금 듣고 있는 것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면서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능력
하지만 공인회계사가 매일 책상 앞에 앉아서 끊임없이 증빙이나 서류를 뒤져보고 숫자와 금액 계산이나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공인회계사처럼 다양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인간도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회계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회사사람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토의하고 질의응답을 하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인관계가 좋지 않거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면 환영받을 리가 없다. 또한 공인회계사의 업무는 회사들의 경영, 영업 그리고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항상 회사의 말단 직원부터 최고경영자들과 소통을 하고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좋은 성격과 대화능력 (특히 듣는 능력)은 필수이다.
표현 능력
공인회계사는 업무의 계획, 진행 및 결과를 회사 및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 감사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제안서 등 다양한 형태로 공인회계사는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정확한 문장 및 발음, 의젓한 태도, 논리정연한 전개 등이 모두 요구된다.
체력
공인회계사의 업무는 고달프다. 야근은 밥먹듯이 하며 밤새며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버티기가 힘들다.
인내심과 침착한 성격, 임기응변능력
공인회계사 업무를 하다보면 마음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상호작용하며 일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자료가 제때 확보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상대방의 사정에 맞춰야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또한 공인회계사로 일을 하다보면 여기저기서 문제가 발생하고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이때 공인회계사가 먼저 흥분하고 우왕자왕하게 되면 공인회계사를 고용한 이들은 정말로 당황하게 된다. 항상 차분한 머리로 돌발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윤리 의식
가장 중요한 것이다. 공인회계사는 '신뢰'를 먹고 사는 사람이다. 대중에게, 그리고 업무관련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항상 윤리적인 의식을 가지고 생활을 하여야 한다. 때문에 공인회계사의 직업은 윤리기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몇 안되는 직업 중에 하나이다. 언제나 정직하고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 by | 2008/03/05 16:07 | About 'A' | 트랙백 | 덧글(1)
2008년 01월 25일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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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사람은 회사에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관리한다. 다른 사람은 회사에서 나가는 돈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그런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사람은 나간 돈과 들어온 돈을 제대로 기록하였는 가를 검토하는 역할이란 말도있고요. 도대체 공인회계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예를 들어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을 관리한다하면 어떻게 관리한단 것인지)
질문하신 문장 중 "나간 돈과 들어온 돈을 제대로 기록하였는가를 검토하는 역할"이 회계사 본연의 업무에 그래도 가장 가까운 설명이 되겠군요...
현대사회에서 회계사가 하는 업무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회계사가 하는 일 중 가장 대표적인 일은 회계감사입니다.
모든 회사들은 1년에 최소한 한번씩 재무제표라는 것을 만들어 발표하는데, 재무제표란 회사의 재무상태, 경영성과, 현금흐름 등을 나타내는 표로서 기업이 경영 및 영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해주며,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국가에 세금을 납부할 때도 기초자료로 쓰이며, 또한 투자자들이 회사의 주식 또는 채권에 투자할 때도 의사결정의 근거가 되는 등,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근간이 되는 표입니다.
그리고 회계감사라는 것은 이러한 재무제표가 작성되어 일반인들에게 발표되기 전에, 재무제표가 솔직하게, 거짓없이, 그리고 오류가 없이 제대로 작성되었는지를 조사하고 검사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감사를 거친 후에 발표되어야 투자자 등은 회사의 재무제표가 큰 문제 없이 만들어졌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나간 돈과 들어온 돈을 제대로 기록하였는가를 검토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만은, 이걸 초월해서 훨씬 더 넓은 의미의 조사 및 검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자금의 흐름 등이나 회계기록의 적정성 뿐만 아니라 회사나 회사의 직원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재무/자금/회계 등을 제대로 업무처리하는지까지 검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계감사는 법으로 반드시 하도록 되어 있으며 공인회계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회계사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올해에는 성과가 작년보다 2배나 좋아져서 총 1,000억원을 벌었다고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발표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만약 이 회사의 주장을 그대로 믿는다면 사람들이 이 회사의 주식에 미친듯이 투자하겠죠. 그러면 이 회사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러한 사실이 거짓말이었고 실제로는 거의 부도 직전이다라고 밝혀진다면 순식간에 주가가 폭락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전에 회사의 주장만을 믿고 투자했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거덜나겠죠. 때문에 국가에서는 일반 경제인들 및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회사들이 재무제표를 발표하기 전에 객관적인 제3자인 회계사들에게 재무제표가 과연 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가를 검사하도록 법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회사의 재무제표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회사의 활동들 (영업, 거래, 자금조달 등등)을 요약하고 집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재무제표의 진실성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회계 및 경제, 산업, 영업 등과 효과적인 검사 방법에 대한 많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회계사들은 이러한 회계감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국가에서는 따라서 아무나 회계감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공인회계사 시험 및 자격증이라는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즉, 회계감사를 할 수 있는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 및 능력을 갖춰야 하며 이러한 지식과 능력을 갖췄는지를 테스트하는 시험을 실시하여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만 회계감사를 실시할 수 있는 자격증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회계사가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고 많으며 현재도 점점 그 업무영역이 넓어져 가고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세금 계산 및 납부, 회사 또는 다른 자산의 가치 평가, 회사에 대한 실사, 부정의 적발,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일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 이건 정말 궁금한 건데요. 공인회계사가 되는 과정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공인회계사가 되려면 시험도 봐야되고 자격증도 따야된다는데 그 순서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대학교를 입학하고(필수는아니지만), 자격증을 따고, 그다음 1,2차의 시험을 통과해야되는건가요?
&
3. 자격증과 공인회계사 시험에 대한 질문입니다. 자격증은 필수인가요? 몇 가지의 자격증이 있나요? 무엇무엇이있죠? 시험은 무슨 과목을 봅니까? 1, 2차 시험이라는데 1차는 필기 2차는 면접 뭐 이런 건가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능력이 필요하죠? 토익은 몇 점 이상이다 이런거요. 시험이 어느정도의 수준입니까? 평균 준비기간은 어떻게 되는 거죠?
위 1에서 말씀 드렸지만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국가 (재정경제부)에서 주최하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 자체를 갖추기 위해서 충족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우선 영어점수를 특정 기준 이상 확보하여야 합니다. 영어점수는 TOEIC 점수, TEPS 점수, 그리고 TOEFL 점수가 인정이 되는데 TOEIC 점수는 700점 이상, TEPS 점수는 625점 이상, 그리고 TOEFL 점수는 지필고사식 시험(PBT)의 경우 530점, 컴퓨터 기반 시험(CBT)의 경우 197점, 인터넷 시험(iBT)의 경우 71점 이상을 받으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자격이 인정됩니다.
그리고 회계/경제 관련 학점을 일정 기준 이상 취득하여야 합니다. 회계학 및 세무관련과목 12학점, 경영학과목 9학점, 그리고 경제학과목에서 3학점 이상을 취득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학점은 대학교에 입학하여 수강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 외에 독학사 등으로 취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 사항들을 충족을 하면 비로소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할 수가 있습니다.
시험은 객관식 문제로 출제되는 1차 시험 (회계학, 세법, 경영학, 경제학 및 상법 - 5 과목)과 주관식 문제로 출제되는 2차 시험 (회계학, 세무회계, 원가회계, 재무관리 및 회계감사 - 5 과목)이 있습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 모두 1년에 한번씩 시행되며 1차 시험을 합격하면 2차 시험을 2회 응시할 수 있는 자격, 즉 한 해에 1차 시험을 합격하면 그 해의 2차 시험과 그 다음해의 2차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어서 보통 상당히 오랜 수험기간을 갖습니다. 평균적으로 3년 정도 공부해야 1, 2차 시험 모두 합격하며, 물론 이보다 더 짧게, 아니면 이보다 더 길게 공부하여 합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거의 고시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를 준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시험을 합격하였다고 하여 바로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정식으로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라고 불리우는 공인회계사 단체에 등록을 하여야 하는데, 이 등록의 요건이 좀 까다롭습니다.
즉,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하고 난 후에 일정 기간 (과거에 2 내지 3년이었으나 최근에 단축되었습니다.)의 수습과정을 거쳐야 하며 또한 본 수습과정 중에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제공하는 교육연수과정을 이수하여야 합니다.
수습과정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인정하는 법인 또는 단체들에서 실제 근무를 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주로 많은 시험합격자들이 수습과정을 하는 곳은 회계법인들이며 이외에도 일반 대기업,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에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서 근무하면 수습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수습과정과 교육연수과정을 마치게 되면 비로소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등록을 하게 되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결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득하기 위해서 소요되는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시험 전 응시자격을 갖추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최소 1년, 실제 수험기간 3년, 그리고 수습 및 교육연수과정 1, 2년 하여 평균적으로 총 5, 6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계사로 활동하려면 위의 공인회계사 자격증만 있으면 됩니다. 회계사님들 중에 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 후 다른 자격증 (CFA, FRM, 미국공인회계사, 보험계리사 등)을 취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는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자기개발을 하며 더 많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것이지 회계사로서 활동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들은 아닙니다. (단,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만을 취득하여 회계사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여기서 설명 드리려면 밤을 새야할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따로 또 알아보시던가, 저에게 쪽지 주시면 설명 드리겠습니다.)
4. 정말정말 궁금한데요. 공인회계사가 되고 나서는 어떻게 되는 거죠?시험에 붙고나면 (공인회계사가 되면) 회계사들만 모여있는 그런 직장에 취직하는 건가요? 아니면 일반 회사에 바로 취직하는 건가요? 만약에 전자라면, 어떤식으로 업무를 해요?각자 맡고있는(?) 회사가 다른거잖아요. 후자 면은 그 일반 회사에 회계라는 부서가 따로 있어요? 그리고 그 부서가 또 다시 나눠지는 건 아니죠?(뭐 관리하는 사람 따로, 뭐 따로)
우선 한가지 반드시 이해를 하셔야 하는 것은 공인회계사는 자격증이지 직업이 아닙니다. 즉,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가지면서 교수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회사 임원을 하시는 경우도 있고, 변호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더라도 공인회계사 자격증은 일단 취득하고 나면 (본인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한) 죽을 때까지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대학교 졸업하여 취업하는 경우보다 보다 다양한 진로가 선택가능합니다. 그러나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후, 우선은 회계법인에 입사하여 경력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시험합격자 분들은 수습과정을 회계법인에서 거치게 됩니다. 수습과정은 공인회계사 자격증만 없다 뿐이지 업무는 실제 회계사와 차이가 없습니다. 호칭도 회계사라는 호칭을 들으며 실제 하는 일도 회계감사를 하게 되는 것이죠. 회계법인 근무하다보면 새로운 진로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나게 되고, 회계법인 업무가 적성에 맞다고 판단되는 경우 파트너 (회계법인의 임원입니다.)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회계법인에서 다른 진로를 찾아 회사를 옮기는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직장을 옮기는 경우보다 많고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회계법인에서 시작을 하지 않고 일반 대기업이나 기타 금융기관 등 또는 정부기관에서 수습과정을 거침으로써 사회경험을 시작하시는 회계사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진로가 결코 더 나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회계법인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면, 질문하신 분께서 말씀하신 "회계사들만 모여있는 그런 직장"이 바로 회계법인입니다. 회계법인은 다양한 업무를 하는데 대부분 회계사들만이 할 수 있는 업무들입니다. 일단 위에서 설명드렸던 회계감사가 회계법인이 하는 주된 업무이구요, 그 외에 또 큰 분야로 세무업무가 있습니다. 회사들의 세무신고 등을 대리해주는 업무를 주로 하지요.
어떤 식으로 업무를 하느냐 하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회사 한 곳에 최소 3명에서 많게는 20여명까지 관여하여 회계감사를 수행합니다. 회계감사는 주로 해당 회사에 나가서 하는데요, 때문에 회계사들은 사무실에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회계감사를 받는 회사에 주로 나가서 일을 하지요. 회계사 한 사람이 한 개 회사만 감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특정 회계사 한 사람 입장에서는 적게는 3, 4개에서 많게는 20개까지 회사의 회계감사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죠.
회계법인이 아닌 일반 회사나 기관으로 진출하는 경우, 회계부서로 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회계사의 능력, 지식, 업무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직종으로 취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 내지 브로커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자산관리회사의 애널리스트 또는 자산관리자로 가시는 분들도 있으며 은행 등에 취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구조조정회사에도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회계/자금 관련 임원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고, 인베스트먼트 뱅크나 컨설팅회사에도 많이들 계시지요. 실로 갈 수 있는 진로가 다양하고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회계사 자격증이 있으면 개인사무실을 열 수도 있습니다. 회계사무실을 직접 설립하여 회계감사를 할 수도 있으며 동시에 회사들의 세무대리업무도 하지요.
5. 회계사 직위가 어떻게 되죠? 뭐 신입사원부터 쭉 위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만약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는 거라면은 그 회사의 직원이 되는 거죠? 똑같은 대우를 받는 건가요?
회계법인은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직위구분이 있으나 명칭은 좀 다릅니다. 특히 빅4 (또는 포린이라 불리는 대형회계법인들로 현재 삼일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등 4개가 있습니다.) 법인들은 외국의 회계법인들 영향을 받아서 직급체계가 다음과 같습니다.
쥬니어 (또는 스태프) 2년 - 시니어 3년 - 매니저 3 ~ 5년 - 시니어 매니저 (또는 디렉터) 2 ~ 3년 - 파트너 (회계법인의 임원이자 소유주로 파트너 내부에서도 상무, 전무, 부대표, 대표 등 직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수습과정을 일반 회사에서 시작하게 되면 다른 일반 직원들과 대우에서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회계사로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고나서 다른 기업으로 스카웃이 되는 경우 (많은 경우에 이렇게 되죠) 매우 높은 보수에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미국 회계사되려면 많이 힘들까요? 만약에 한국에서 공인회계사로 있다가 미국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려면 다시 시험보고 붙으면 미국회사에서 신입사원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가요? 한국에서 공인회계사를 했다고해도 달라지는건 없는건가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인가요?
미국이나 타 국가에서 우리나라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아직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FTA에 따라 앞으로 바뀔 수도 있겠죠.) 그래서 미국에서 회계사로서 활동을 하려면 미국공인회계사를 취득하여야 합니다. (위에서 살짝 언급했었죠.) 미국공인회계사 시험은 한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대학교를 나오면 아무리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어도 미국 회계법인 등에 들어가기가 거의 불가능입니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정해진 공식은 없습니다.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이죠. 한국에서 회계사 하시다가 미국 회계법인으로 옮겨가신 분들 (경력 인정 받으면서)도 더러 계십니다. 가장 문제는 일단 영어실력이구요 (미국에서 실무를 할 정도의 영어실력이면 상당한 수준이죠). 그리고 학력도 중요하므로 주로 유학을 하신 후에 회계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죠.
7. 보통 대학교에서 회계학과 아님 경영학과를 나온다는데 두 학과를 졸업해서 그 후의 차이점이 뭔가요? 이건 이학과가 유리하고 이런 것도 알려주세요.
두 학과 간에 회계사 시험을 보거나 회계사로 활동하는 데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회계사 분들 중에 경제학과나 응용통계학과, 무역학과 등의 학과 출신 분들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대학교인가, 그리고 전공이 상대 계열인가 아닌가 입니다.
공인회계사 업계는 굉장히 학력에 민감하고 학력을 중요시합니다. 시험 응시하는데 반드시 대학교를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험 합격 후에 첫출발을 함에 있어서 (수습과정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일단 학벌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입사지원자 중 선발을 할 때 출신학교를 많이 보죠. 사실 현재 회계사로 활동하시는 분들 중 약 60%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입니다. 전체 회계사 중 약 80 ~ 90%는 서울 내 위치한 대학교 출신 분들이구요.
물론 학력이 전부는 아닙니다. 다소 불리한 학력으로 더욱 더 성공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좋은 학교 출신이라는 게 시작부터 큰 강점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또 한가지는 전공인데 같은 회계사 시험 합격자라도 상경대 계열 학과 출신들을 비상경대 계열보다 더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상경대 계열 학과 내에서는 사실 우열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즉, 회계사 시험 합격을 했으면 경영학과냐, 경제학과냐, 아니면 회계학과냐 등은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상경계열이 아닌 학과 출신으로 시험을 합격하고 나면 다소의 불리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 장문의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한가지 말씀드리고 맺겠습니다. 현재 학생이신 질문자께서는 미래의 진로에 관하여 이렇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습이 정말 바람직하고 좋습니다. 고3이 될 때까지 본인이 원하는 미래, 적성, 그리고 능력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공부입니다. 현재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현재 공부를 함으로써 최대한 좋은 대학교에 진출하고 좋은 학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회계사 준비는 대학교 진학 후 시작하여도 절대 늦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시는 것이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회계사들은 영어도 잘해야 하니까요.)
비단 질문자 분 뿐만 아니라, 회계사라는 직업이 궁금하거나 회계사가 꿈이신 모든 중/고등학생 분들에게 회계사라는 직업을 좀 더 이해하고 꿈을 더 구체적으로 갖는 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길어서 읽는 데 좀 힘들었을 것 같은 답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by | 2008/01/25 05:40 | About 'A'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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